온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인천 아시안게임은 끝났지만 축제는 계속된다. 한글날인 9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 송도와 그 인근에 다양한 축제가 예정돼 있어 가을 나들이 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11일 인천 최대 벼룩시장인 ‘송도 굿마켓’과 지난해 40만명의 방문객을 모은 ‘인천음악불꽃축제’가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된다. 또 송도 인근인 소래포구에서는 10일~12일까지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인천소래포구축제’ 가 열린다.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음악 콘서트까지 값싸고 질 좋은 물건과 감미로운 음악공연,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송도 굿마켓이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송도 센트럴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IBK기업은행’과 ‘11번가’에서 굿마켓의 좋은 취지에 공감하며 후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올해로 4년째에 접어든 굿마켓은 물품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행사 수익금을 기부하는 착한 벼룩시장으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판매자들의 자발적 기부와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된 기부금은 인천기아대책본부를 통해 인천 공부방 어린이들의 영어 공부를 위해 쓰여지고 있다. 이번 굿마켓에서는 시민들이 사용했거나 직접 만든 다양한 물품들과 함께 평소에 보기 힘든1950~1980년 앤틱 소품들이 전시된다. 11번가의 자선부스에서는 해외쇼핑팀이 참가해 골프채, 셀카봉, 의류, 시계 등 다양한 새 물품들을 반값에 판매한다. 11번가는 자선부스를 통해 얻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굿마켓을 통해 인천기아대책본부에 기부한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장재민 작가의 ‘10초 초상화’,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자전거 솜사탕’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이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되며,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감미로운 음악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음악 콘서트에는 라이너스의 담요, 파이팅대디, 윙스, 로즈마리 등 실력파 밴드가 참여한다. 굿마켓을 방문하려면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4번 출구나 센트럴공원 주차장(종일 3,000원)을 이용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02-501-4611로 문의하거나, 송도IBD 공식페이스북 (www.facebook.com/songdoibd)을 방문하면 된다. 굿마켓 당일 저녁, 인천아트센터 호수공원에서는 인천음악불꽃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40만 명의 인파를 동원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한 불꽃축제는 올해도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와 신나는 음악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 주제에 어울리는 음악에 따라 오색불꽃이 조화를 이루며 하늘에서의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정도 펼쳐지며 약 5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는 032-260-5346로 하면 된다. 10일~12일까지 송도국제도시 인근 소래포구에서는 제철 해산물을 저렴하고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인천소래포구축제’가 열린다. 재래시장난전과 세계풍물관 등 색다른 볼거리가 마련되며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상설매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소래포구의 해산물을 살 수 있다. 또 꽃게낚시, 맨손고기잡이, 다문화음식 체험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 1970년대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였던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소금이 만들어 지는 과장을 관찰하고 갈대공예 체험, 갯벌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문의번호는 032-466-3811 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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