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오는 11월 1일 사과 따기 행사를 추진한다. 115년 전통의 지역 명물인 대구사과 집단 재배지인 ‘평광동’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대구올레길과 주변 유적지 등을 연계한 이번 행사는 ‘2014 시민과 함께하는 도심 속 농업체험투어’로 올해 들어 일곱 번째를 맞는다. 이번 사과 따기 체험행사는 ‘평광사과 따러 올레길 걷기’란 주제로 가을의 절정을 이루는 대구 동구 평광동 팔공산 자락 4 올레길 7.5km를 걷는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사과 따기 체험이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하며 팔공산 올레길과 평광사과 이야기, 평광동 입구의 효자 강순항 나무와 광복소나무가 있는 첨백당,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모영재와 유허비 등에 대해 친근한 설명이 곁들어진다. 올레길 투어와 체험행사를 마치면 전통놀이터마당(구 평광초교)에서 시립예술단, 지역가수 공연 등과 사과를 주제로 사과쌓기, 사과빨리먹기, 사과길게깍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8일에는 ‘향기로 힐링되다~허브체험’도 개최된다. 체험은 달성군 옥포면 천향허브농장에서 허브의 효능과 다양한 체험을 하고 하늘이 내린 최고의 향을 맘껏 맡을 수 있다. 체험 후 대구에서 꼭 봐야 할 대표적 관광지인 마비정과 문씨세거지, 달성보와 고품질 쌀 가공시설인 화원RPC 관람도 계획돼 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인 사과의 명맥을 잇고 잘 유지되고 있는 ‘평광동’ 사과마을을 방문해 올레길을 걸으면서 가을정취를 마음껏 즐기고 맛난 사과를 먹으며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눌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7회차 사과 따기 체험은 240명, 8회차 허브체험은 80명에 한해 오는 10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회차별 1인 1만 원 이다. 문의는 대구녹색소비자연대(http://www.dgcn.org, ☎ 983-9798)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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