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탄력 받아윤장현 광주시장, 김무성 새누리 대표·주호영 정책위의장 면담
자동차산업밸리 육성을 위한 광주광역시의 전방위적 행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이정현 최고위원을 면담하고 광주시의 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와 클러스터조성 사업에 대한 새누리당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윤 시장은 김 대표와의 면담에서 자동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새누리당 당론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 시장은 또 국가 제조업 미래를 위해 완성차 업계의 국내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책 마련도 함께 건의했다. 윤 시장은 “광주는 전국 최고의 노동생산성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큰 SUV와 전기자동차 생산 중심지로 동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서해안 자동차산업벨트의 허브다”며 “노·사․민․정의 협력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대타협 환경을 조성 중이며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획기적인 지원 계획도 마련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정부가 할 일을 광주시가 해주고 있어 너무 고맙다”며 “이렇게 가다간 제조업이 붕괴 될 수밖에 없다. 중국서 생산한 현대차를 수입해 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노사정 대타협을 통한 자동차산업 육성이란 광주시의 전략은 시대적으로도 맞다”고 전제하고 “당 차원 뿐만 아니라 정부를 총동원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광주시의 사업은 노조와의 합의를 봐야 하는데 윤 시장이 기아차 노조위원장 출신을 영입하고 자동차산업과를 신설해 노조와의 소통을 강화한 것은 너무나도 잘한 일이다”며 “반드시 성공해 다른 도시로 확산되도록 해야 하며 여야를 떠나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해외의 우리 기업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유턴을 지원하는 ‘리쇼어링’도 정부가 나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정책위의장도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와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에 특별히 신경쓰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정현 최고위원은 윤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본인이 100만대 생산을 공약에 넣은 사람이다. 시기가 적절하다. 광주에서 잘 시작했다. 적극적으로 당에서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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