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2021 인문도시주간’에 2만여 명의 참여자들이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인문도시주간은 ‘만남과 마주침, 서로를 바라봄’이라는 슬로건으로 120만의 다양한 무늬를 가진 수원시민의 이야기를 만나고 다양한 인문적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의 도시에 대한 질문으로 낯설고도 친밀한 수원의 탐구와 수원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오! 인문도시포럼’을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유튜브 라이브로 송출됐다. 1500명의 유튜브 관람객과 함께 따뜻한 캠핑장 분위기로 연출된 공간 안에서 진행된 포럼은 수많은 댓글이나 질문과 함께 열띤 관심과 호응 속에서 마무리됐다. 포럼에서 나온 주제들을 더 쉽고 친근하게 표현한 ‘웹툰, 나우와 어스가 간다’도 문화도시수원 SNS에 7회에 거쳐 게재했다. 로컬콘텐츠 확산과 생태가치 회복을 위한 로컬문화콘텐츠 직거래 장터 ‘수문장’도 펼쳐졌다. ‘수문장’은 지역 문화생산자 간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 직거래 장터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병행해 운영했다. 로컬브랜드 20팀이 함께한 가운데 로컬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과 상점 49개소와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한 ‘플라스틱 바이바이 프로젝트’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가의 활동 등 판로 확대를 위한 간담회인 ‘문화도시 수원, 예술을 탐(耽)하다’도 개최했다. 수원과 타 지역의 예술시장 운영 사례 공유를 통해 지역에서 반영할 수 있는 사례 발굴하고 신규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커피브랜드 ‘탐앤탐스’와 향후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도시의 이야기를 예술가가 흥미롭게 전달하는 ‘수원공공예술 도시충;동 예술충;동’은 교동 일대의 9곳의 장소에서 전시가 개최됐다. 인문도시주간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그래, 지금은 듣는시간’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으며, 공공예술 안에서 시민과 행정 그리고 예술가의 역할과 공공예술의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문화도시의 파트너로서 도시의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관찰하고 문화적으로 풀어나가는 ‘워킹그룹’ 활동도 진행했다. 작은도서관 책고집의 ‘정조와 과학, 인문학 강연’ 문화창작단체 시크릿컴퍼니의 문화도시 렉쳐콘서트 ‘문화도시 일상시나위’ 탐조책방의 길거리 탐조강연 ‘수원에서 새를 만나는 다섯가지 방법’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인문도시주간은 ‘게더타운’이라는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진행됐다. 문화도시사업 안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인문실천공유회’와 이러한 사업들을 한눈에 살펴보고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문화도시열린대화방’이 메타버스 속 가상공간을 알차게 꽉 채웠다. 그밖에 수원시 곳곳에 위치한 20여 곳의 동행공간에서는 ‘동행공간주간’과 문화도시사업을 홍보하는 ‘문화도시사용설명소’가 펼쳐져 곳곳에 흩어져있는 학습공동체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만나는 ‘학습공동체 공유테이블’, 문화다양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민들의 자리인 ‘문화다양성 공존테이블’, 시민들의 실천활동 ‘시민주도R&D사업 씨티플레이어’도 진행했다. 또 ‘문화공작소 체험배달’, ‘지동아트포라 입주작가 정기전’, ‘생활문화공간 프로그램’ 등 각종 문화행사도 2021인문도시주간과 함께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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