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순희 기자]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하는 안양시는 지난3일 ‘2021 안양문화도시포럼 - 도시를 잇는 문화, 안양의 놀이와 예술’을 유튜브로 생중계 되는 가운데 안양파빌리온에서 진행됐혔다. 이날 포럼은 시에서 상반기 다섯 차례 연속으로 주최했던‘안양 문화도시 연속포럼’에 이어 올해 마지막 순서의 포럼이었다. 발제자, 문화도시 관계자, 시민활동가를 비롯해 현장과 온라인에서 1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안양시가 문화도시 지정 추진과 관련, 지역의 문화 활동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안양문화도시 추진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경진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정한 공간문화대표는 “문화도시 출발은 시민이며, 문화도시 조성의 이유와 절실함을 기반으로 안양의 지역문제 해결과 지속적으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시민과 행정의 협력체계를 어떤 구성과 방향으로 가져갈 것인지가 거버넌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균 커뮤니티플랫폼이유연구소장은 문화도시 체계의 핵심인 '거버넌스와 시민력'을 주제로 제언하며“결과적으로 거버넌스는 과정지향적 가치를 실현하는 협력 프로세스”라고 말했다. 강승진 춘천문화도시센터장은 '쓸모 있는 딴짓과 문화실험으로 만드는 문화도시춘천'이라는 주제로 제2차 법정문화도시인 춘천시의 문화도시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윤경숙 문화예술단체 골목길 대표의 '도시공상', 김경식 시민활동가의 '내 삶의 문화, 우리동네 문화', 이하나 문화공동체 히응 대표의 '안양의 놀이와 문화'가 각각 발표로 이어졌다. 안양시는 이날 포럼과 공유테이블에서의 의견들은‘안양문화도시 조성계획서’에 반영하는 한편, 문화도시 지정에 따른 시민의견 수렴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안양의 문화를 여는 열쇠는 시민에게 있다"며 "안양이 문화도시가 꼭 되어야하는 이유도 시민에게 있기 때문에, 공유테이블과 같은 자리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포럼 다음날인 4일에는 '재미있는 안양문화도시 조성방안'을 주제로 시민참여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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