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윤건모) 여자축구단의 ‘나눔 봉사활동’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는 축구단이 1년여 동안 각종대회에 출전해 받은 수당의 일부를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한 것이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 김상태 감독과 선수단은 지난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팔달구 화서동 사회복지법인 동광원 30명의 초등학생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축구단 버스를 이용해 용인 에버랜드를 방문해 선수와 원생들이 놀이시간을 가졌고 점심식사 이후에는 잔디밭에서 단체게임 등으로 즐거움을 만끽했다. 김모군(12)은 “예쁜 누나들과 축구랑 게임도 해서 너무 즐겁고 오늘 같은 날이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좋아 했다. 인솔자로 나선 김 감독은 “객지에 나와 운동하고 있는 선수들 역시 가족의 정이 그리웠던 거 같고 선수들이 막내 동생 같은 아이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고 행복 했다”며 “선수들과 함께 일 년에 한번정도는 오늘 같은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운동도 봉사활동도 최고인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하고자 승리수당 일부를 유가족에게 전달한 바도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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