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안전사고 위험시설 점검해야”위험 발견 시 안전 경고판 설치 우선. 예산·법규 마련도 병행
경기도가 지역축제장과 유람선, 전통시장, 어린이놀이시설, 승강기 시설 등에 대해 안전점검에 나선다. 안전점검은 31개 시군과 소방관,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하며 도는 위험 시설이 발견됐을 경우 먼저 안전경고판을 세우고 관련 예산이나 법규도 병행해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19일 오후 3시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6층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행정 1·2부지사와 재난안전본부장, 안전기획국장, 도시주택실장 등 주요 실·국장들이 함께한 가운데 재난안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남 지사는 이날 “어제 유가족들을 만났다. 모든 분들이 이 사고가 마지막이 돼서 이러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 꼭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세월호 참사로 미뤄졌던 여러 행사들이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다. 오늘 회의에서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안전사고 가능성을 점검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에는 순간 최대 관람객이 3000명 이상 또는 폭발시설물질을 사용하는 지역축제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7개소, 11월 2개소, 12월 2개소 등 모두 11개 예정돼 있다. 도는 이들 축제장의 무대와 대형 텐트, 주변 시설물, 전기·가스·소방 등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시군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사고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시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이런 것 저런 것 따지지 말고 점검해야 한다. 안전경고 표지판도 조치를 하고 예산문제나 민간부문 문제는 다시 만나서 논의를 하자”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서 점검을 하고 마음을 다잡아서 경기도가 가장 안전하다는 신뢰를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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