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8일 영통구청, 팔달구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재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세류1·2·3·권선1동)은 “시의원은 주민자치회(주민자치위원회)의 당연직 고문으로, 의결권은 없어도 마을 현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한다”며 “단체 회의 시 의원들이 끝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회의 운영에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율천·서둔·구운동)은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청년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범 운영 중인 광교1동의 경우, 위드코로나로 대면회의가 많아지면 직장을 다니고 있는 청년 위원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는 등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은자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민원 담당 공무원의 성별 비율에 대해 “민원 업무는 여성 공무원만 담당해야 한다는 편견을 행정에서부터 바꿔야 한다”며 “차별적 요소들은 가급적 배제하여 인원 배치를 고려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영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영화·조원1·연무동)은 “적은 금액의 공사실시설계의 경우, 외주를 통하지 않고 부서 자체적으로 실시토록 유도해야 한다”며 “각종 공사의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막고, 설계용역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재선 의원(국민의힘, 매탄1·2·3·4동)은 "구청장과 공직자와의 간담회를 지속 개최해 직원들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 점을 높이 산다"며 “조직 구성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격무부서나 현장근무자 등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친 직원들을 격려해 사기를 진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교1·2동)은 “방범기동순찰대가 업무용 차량을 순찰활동 이외 사적으로 사용하는 잘못된 관행을 깨야 한다”며 “담당 부서에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유준숙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마을만들기 사업은 지역 공동체 사업인 만큼, 단체원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동아리 등에 적극 홍보해 달라”며 “마을만들기 사업이 활성화 돼 동네마다 웃음꽃이 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찬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지·우만1·2·행궁·인계동)은 주민자치회 회비 운영에 대해 “일부 위원들은 회비 납입이 부담될 수 있다. 회비 없이 진행될 수 있는 여러 여건이 마련됐으니, 점차적으로 회비를 걷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라”며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의견도 수렴해 달라”고 덧붙였다. 양진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매탄1·2·3·4동)은 “영통구는 타 구에 비해 과세 업무량이 월등히 많지만 세무과 직원 수는 대동소이하다”며 “내년 특례시가 출범하는 만큼 시민들이 실질적인 대민업무 서비스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인원 충원 등 원활한 조직 운영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오는 26일까지 소관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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