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의 신용카드를 불법 복제해 부정사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동래경찰서(서장 곽명달)는 24일 불법 신용카드복제기(일명 스키머)를 구입한 뒤 편의점 종업원과 공모해 지난해 10월 27일 부터 2개월 동안 부산 동래구 편의점에서 손님들로부터 결재용으로 받은 카드를 불법 복제해 부산시내에서 귀금속을 구입하는 등 1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은 카드사용내역과 편의점 CCTV자료 등 분석을 통해 복제한 종업원과 공범 등 3명을 붙잡았으며 주범 김모씨(33)와 공급자 금모씨(31)를 구속했다. 복제기 공급자로부터 카드복제기를 구입한 10명의 추가 범행이 예상됨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수사 진행 중이다. 부산경찰은 전국 편의점 등 다중 이용 업소에서 손님들의 신용카드가 불법 복제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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