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학교 안팎 다양한 자원 활용해 ‘돌봄 생태계’ 구축해야수원시, 수원형 온종일 돌봄 진단과 대응 토론회 개최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22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수원형 온종일 돌봄 진단과 대응 토론회’를 열고,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수원형 온종일 돌봄 진단과 대응’을 주제로 한 이영안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의 발표, 토론,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영안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린이집·유치원·학교가 휴원·휴교하거나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워킹맘 중 절반가량이 ‘돌봄 공백’을 경험했다”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일·가정 양립은 더 어려워졌고, 돌봄 공백은 더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야 연구위원은 이어 “학교 안팎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각종 돌봄 사업을 아우르는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모든 아이에게 행복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종일 돌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안 연구위원은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단기적 과제로 △‘수원시 다함께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돌봄 기관 이용 시간 조정 검토 △연령 맞춤형 프로그램 도입 △실내외 체육활동 지원·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장기적 과제로는 △학교 내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 △긴급상황 시 대응체계 구축 △기관별 차별화 전략 수립 △관공서 유휴공간 확보·활용 등을 제시했다. ‘온종일돌봄 서비스’는 학교 수업 시간 전·후 초등학교 학령기 아동에게 학교 또는 마을이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다. 수원시는 ‘방과 후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 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있다. 민선 7기 시민 약속사업 중 하나인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는 지난 2019년 8월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1호점을 열었고, 지난 9월에는 수원초등학교 ‘학교돌봄터’를 개소했다. 학교돌봄터는 학교가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과 달리 수원시가 유휴 교실을 활용해 돌봄터를 조성한 것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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