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22일 기획조정실 예산재정과(수원도시공사) 업무 추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송은자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수원도시공사 재정운영이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며 “영업이익이 줄곧 마이너스임에도 수익 구조에 대한 개선방안이 구체적이지 않고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선 의원(국민의힘, 매탄1·2·3·4동)도 “수원시 산하 공사, 재단, 민간위탁 기관들이 인건비를 포함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돈을 먹고 있다”고 꼬집은 뒤 “조직진단을 통해 과감하고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찬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지·우만1·2·행궁·인계동)은 잦은 예산전용 사례를 언급하며, “예산전용을 해서 얻은 실익보다 전체 행정의 신뢰를 잃어서 발생하는 리스크가 더 크다"며 "예산 편성 단계부터 꼼꼼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율천·서둔·구운동)은 “시 위원과 구 위원을 구분해 모집하고 있으나, 중복으로 위촉되는 등 위원회 성격이 모호하다”며 “시 위원회의 정체성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영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교1·2동)도 “현재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대체로 통장, 주민자치위원 등 동 단체원으로 구성돼 있다"며 "여러 주민들에게 참여 기회를 줘야 새로운 사업들이 올라올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유준숙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많은 용역비용을 들여서 진행하는 만큼, 꼭 필요로 하는 인재만 뽑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강영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영화·조원1·연무동)은 “민간위탁 기관이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는 경우에는 불가피한 사유에만 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조례 취지를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세류1·2·3·권선1동)은 “4개 구청에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어도 예산이 해마다 부족한 실정”이라며 “각 구청 조직에 맞게끔 충분히 편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진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매탄1·2·3·4동)은 “거주자우선주차 순환배정제는 단계별로 시범 운영하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여러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날 오후 기획조정실의 자치분권과, 시민봉사과, 정보통신과에 대한 감사를 이어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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