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들, 국토부에 신안산선 향남 연장 건의29일, 화성시 향남읍, 남양읍, 송산면 주민 대표 건의문 전달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남양읍, 송산면 주민들이 국토교통부에 ‘신안산선 향남 연장 조기확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안산선 연장은 화성 서부권 지역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으로, 화성시가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 정식 건의해 현재 타당성 검증 단계에 있다. 이에 주민대표들은 29일 ‘신안산선 국제테마파크역(가칭)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이 열린 화성시청에서 송옥주 국회의원과 서철모 화성시장을 만나 ‘신안산선 향남 연장 조기확정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주민들은 건의문을 통해 송산그린시티, 남양뉴타운, 향남1·2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걸맞은 광역 교통망이 형성돼 있지 않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서부권 유일의 철도 서해선마저도 1시간 간격으로 실질적인 철도서비스를 받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신안산선 연장은 기존 철도노선을 활용한 철도망 확충으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수도권 전철 서비스의 혜택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송옥주 의원은 “주민들의 간절한 뜻을 국토교통부에 확실히 전달하고 신안산선 연장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신안산선 연장은 지역 발전과 시민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획기적인 대책”이라며, “지역의 숙원사업인 만큼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대중교통포럼에 의뢰한 ‘신안산선 연장운영 사전타당성조사’용역 결과에 따르면 신안산선을 송산, 남양을 경유해 향남까지 연장할 경우 경제성(B/C)은 1.02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B/C 값이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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