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순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점포들이 간판을 바꿔달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는 3일 그간 추진해왔던‘옥외광고 소비쿠폰’지원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옥외광고 소비쿠폰’지원 사업은 소상공인들이 옥외광고물 사업자에게 노후간판을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할 경우 업소 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옥외광고사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도모하고 미관도 향상사키겠다는 것이 기본 취지다. 금년도‘옥외광고 소비쿠폰’지원 사업에는 모두 34개 업소가 각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11월까지 간판 교체와 설치를 마쳤다. 시는 지난 8·9월 신청을 받아 간판의 훼손상태와 노후도, 종류, 영업기간 등을 고려해 선정한 34개소에 대해 지원했으며, 현재 이들 업소들은 기존의 낡고 오래된 간판을 시대감각에 맞는 디자인 간판으로 바꿔 단 것을 계기로 재기를 꿈꾸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앞서 옥외광고물 전수조사를 통해 주인이 없거나 파손우려가 있는 노후간판을 무상 철거하는 등 간판정비에 주력해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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