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의 장애인 극단 녹두에서 연출한 장애 인식 개선 연극이 지난 5일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됐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제목의 이번 연극은 올해 10번째 이뤄진 정기 공연으로, 주연 배우 등 다수의 장애인들이 각종 배역을 맡아 연기하며 30~40년간 장애인 거주시설이라는 공간에서 살다가 세상 밖으로 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실화를 기반으로 창작된 이번 연극은 자유를 얻고자 수 십 년 생활한 거주시설에서 나온 장애인이 세상의 편견과 염려에 부딪치며 장애인의 시선에서는 마치 이상한 나라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사실적으로, 때로는 해학적으로 표현하며 관중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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