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가 교통 소외지역 어르신과 시민들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행복택시’의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정남면 관항1리 마을회관 앞에서 ‘행복택시’ 탑승 시승식 행사를 가졌다. ‘행복택시’는 도로여건과 운송손실로 인해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주민의 교통 접근성을 높여 교통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인근 정류장 또는 소재지까지 주민들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시범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된 관항1리는 155세대 331명이 거주하는 비교적 큰 자연부락이지만 마을진입로가 협소하고 버스 승객이 많지 않아 하루에 1회 밖에 운행되지 않는 도심 속 오지 마을이다. 이에 시는 택시를 매일 3회 왕복 운행시켜 마을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행복택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용요금은 인원에 관계없이 1회 500원이며 택시 운행 손실액은 시가 보조한다. 시는 택시 운행에 따라 지급되는 보조금은 비수익노선 버스 손실보조금 대비 40% 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버스운행 보다 절감된 비용으로 교통 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 시장은 “서울시 대비 1.4배 면적으로 시 재정여건상 모세혈관과 같이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저비용으로 교통수요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행복택시’사업을 통해 시민의 교통복지를 향상시키고, 시의 재정 부담도 완화할 수 있도록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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