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크리스마스에 피는 선인장 개발

수입종묘 대체, 내수시장 확대 가능성 열려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11/05 [11:20]

경기도, 크리스마스에 피는 선인장 개발

수입종묘 대체, 내수시장 확대 가능성 열려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11/05 [11:20]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5일 신품종 게발선인장 평가회를 가졌다.
게발선인장은 줄기의 모양이 게의 발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으로 11월 중순부터 12월에 꽃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개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선인장이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꽃 색과 개화 기간이 길어 가정용 분화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재배 게발선인장의 로열티 절감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연구를 시작, 국내 최초로 분홍색 꽃의 ‘핑크허니’와 흰색 꽃 ‘스노우퀸’ 2품종을 개발했다.
이번 품종 평가회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적색 꽃의 게발선인장 뿐만 아니라 분홍색, 살구색 등 다양한 화색의 계통들을 선보였다.
도 농기원은 기호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신품종을 등록하고 농가에 확대 보급 할 계획이며 외국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소비자 기호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게발선인장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 할 예정이다.
게발선인장은 현재 일본 등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어 앞으로 농가에 보급하게 되면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출품목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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