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부공원사업소(소장 최태식)는 5일 월미공원 ‘숲 열림길의 봄’이 산림청과 (사)생명의숲 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하는 ‘1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21개소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다음 세대를 위해 지키고 물려주어야 할 숲을 찾아 시민과 함께 보전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 대회는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의 도시숲, 마을숲, 거리숲, 숲길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전국에서 신청한 80개소 가운데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21개소를 선정했으며 월미공원과 전남 4개소, 강원 3개소, 충북·경북·경남·대전·전북 각 2개소, 제주·충남·경기 각 1개소 등이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월미공원은 자연과 역사, 전통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문화관광공원으로서 월미둘레길은 6.25전쟁 후 50년 동안 미군부대가 주둔하다 2001년에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훼손되지 않은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흰눈이 쌓여 매 계절마다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월미둘레길에는 숲열림길, 숲오름길, 산마루길이 있으며 인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2009년 수도권대기환경청의 걷기 좋은 산책코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월미공원 관계자는 “도심속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월미공원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최종 10개소에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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