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소방의 날 기념식 열려

긴급신고전화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11/07 [12:35]

소방의 날 기념식 열려

긴급신고전화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11/07 [12:35]
소방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소방방재청은 '국민의 안전 골든타임! 준비돼 행동하고 하나 돼 도약하는 119가 지켜가겠습니다'라는 주재로 52회째 소방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진영 국회안전행정위원장 등 각계 인사와 조송래 소방방재청 차장,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가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기념식에서 이태옥 부산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과 조종목 소방방재청 정보화담당관 등 5명은 대해 훈·포장과 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이날 일선 소방관서에서도 자체적으로 소방의 날 기념식 행사를 진행하거나 미뤄졌다.
소방의 날 기념식은 재난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지난 1999년부터 전국 규모 행사로 열리고 있지만 올해는 소방방재청을 국민안전처로 흡수 통합시키는 정부조직법 국회통과를 앞두고 침울한 분위기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주 소방방재청 청장과 차장의 동반 사퇴로 인해‘소방 총수’가 없는 채로 진행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일 강원 속초시 청호동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소속 고모 소방장(45)이 심해 잠수 훈련 중 순직한 고 소방장에게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 추서하고 대전 국립묘지 안장 신청을 할 예정이다.
고 소방장은 스킨스쿠버 지도자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세월호 수색 지원 활동에도 투입돼 희생자 7명을 구조·인양하는 등 베테랑 대원으로 알려져 소방의 날을 맞아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화성소방서는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고 소방장의 순직사고로 인해 이날 예정이던 기념식을 10일로 미루고 계획됐던 행사들은 취소, 간단하게 치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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