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산·수·화 예술인 교류로 정조문화권 상생 노력수원시, 17일 3개 시 미협 임원 초청‘수원 아트투어’…문화·예술 소통
[경인통신] 산·수·화 지역 미술인들이 수원시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전시를 함께 관람하며 문화예술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 발전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는 17일 오후 산·수·화 지역 미술협회 임원진 10여 명을 초청해 ‘수원 아트투어’를 진행, 세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수원 아트투어에는 수원시미술협회와 화성시미술협회, 오산시미술협회의 각 지부장 등 임원진 및 작가 10명과 김현광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 등 수원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서길호 수원시미술협회 지부장이 3개 시 미술협회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주선해 성사됐다. 한자리에 모인 산수화 지역 미술인들은 한국과 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사진전 ‘어윈 올라프: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를 관람했다. 이어 광교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 중인 ‘나혜석미술대전 25주년 특별기획전’을 찾아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나혜석미술대전 수상작들을 감상하며 소통했다. 수원시는 지난 11월 23일 화성시 및 오산시와 ‘산수화 문화·관광 상생발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번 아트투어를 기획했다. 산(오산)-수(수원)-화(화성)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공유하고 예술인들의 만남을 지원해 원활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서 3개 지역 미술협회는 지난 2016년부터 정조문화권의 역사성을 담은 프로젝트 ‘화성을 가다’ 전시회를 통해 교류하며 지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협력해 왔다. 특히 지역과 세대를 넘어 예술적 기능과 범위를 확대하고 재생산하는 데 힘을 보탰다. 수원 아트투어 참여한 김현광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정조문화권을 기반으로 한 3개 시의 문화 정체성이 이번 수원 아트투어를 계기로 문화예술자원의 공유와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문화예술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문화사업을 통한 통합된 시민의식의 제고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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