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문화도시로 공주시, 목포시, 밀양시, 수원시, 영등포구, 익산시 등 6곳 최종 지정오는 27일 부터 29일 까지 '1회 문화도시 박람회' 청주에서 개최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3차 문화도시 대상지로 공주시, 목포시, 밀양시, 수원시, 영등포구, 익산시 등 6곳을 지정했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다.
심의위원회는 3차 예비문화도시 16곳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2020년 12월~2021년 12월) 추진한 예비사업 실적과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서면 검토, 현장 실사, 발표 평가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모두 6개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3차 문화도시에는 5년간 최대 국비 100억 원이 지원되며, 2022년에는 각 도시당 국비 15억 원이 지원된다.
수원시는 5개 생활권역(북수원생활권, 광교생활권, 서수원생활권, 화성생활권, 영통생활권)의 시민이 주도해 1만 인 인문클럽, 5만 명 시민협의체(나우어스), 300개 동행공간(문화공간) 등을 목표로 새로운 대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또 영등포구는 기존 문래창작공간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문화역량을 기반으로 5개 생활권역(양평당산권역, 여의권역, 영등포문래권역, 신길권역, 대림권역) 도시의 문제를 협력해 함께 다뤄가는 상호문화 사업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다(多)이로움이라는 포용의 가치를 토대로 보석산업을 미래 도시산업으로 육성한다. 또 목포시는 1897년 무역개항에서 2022년 문화개항을 새로운 도시 가치로 제시하고, 문화어부(문화 인적자원), 문화고기(문화 콘텐츠), 문화시장(지역경제)을 핵심가치로 새로운 문화항해를 시작한다. 공주시는 백제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시민의 이야기를 엮어 미래세대와 함께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했다. 또 밀양시는 주민과 지역예술가들이 함께 조성한 미리미동국과 구(舊)밀양대학교 유휴공간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햇살문화전환캠퍼스 사업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전환을 모색한다.
황 장관은 이어 “이번에 처음 열리는 ‘문화도시 박람회’도 1·2차 문화도시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롭게 지정되는 문화도시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문화도시들이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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