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27일 ‘정조대왕능행차 및 융릉제향’이 문화재청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 국민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2년 미래무형유산 발굴을 위한 국민공모 사업’은 국민이 공감·선호하는 무형유산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8~10월 지원 받은 110건의 무형유산 가운데 15건의 우수 종목을 선정했으며, ‘정조대왕능행차 및 융릉제향’은 이 축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온 교수진의 공모를 거쳐 선정됐다. 국민공모에 선정된 ‘정조대왕능행차 및 융릉제향’은 오는 2023년부터 심화 단계인 미래 무형문화유산 육성사업에 경기도에서 공모지원(광역지자체 공모)을 통해 선정되면 매년 2억 원씩, 최대 3년간 지원받게 된다. ‘정조대왕능행차 및 융릉제향’은 을묘년(1795년)에 행해졌던 정조 능행차를 의궤와 반차도를 참고해 서울시·경기도·수원시·화성시가 함께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는 지역 축제다. 현재 이어오고 있는 ‘정조대왕능행차 및 융릉제향’은 전통축제의 원형으로서의 가치, 지자체 연합의 표본, 세계기록유산 의궤의 현실화 등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훈 화성시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문화재청 미래 무형문화유산 국민공모에 선정을 통해 정조대왕능행차에 대한 무형유산적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정조대왕능행차가 향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도록 화성시에서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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