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이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은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감시사업(KINRESS)’을 실시한 결과 최근 코감기 원인 병원체인 ‘라이노바이러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라이노바이러스는 성인에게는 콧물이 심하고 소아에서는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기도 하며 잠복기는 2~5일이다. 면역 지속기간이 짧아 쉽게 재감염 되고 감염연령은 소아와 성인의 차이가 없으며 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공기로 전파되기 때문에 밀폐된 집단시설에서는 대유행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원장은 “라이노바이러스에 의한 감기 예방을 위해 손을 깨끗하게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가급적 피하는 등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는 체온보호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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