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학생들 수고 많았다"'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기도내 298개 시험장, 6652개 교실서 실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3일 수원 조원고등학교를 찾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 지난 수년간 정말 수고가 많았다.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학생들이 바라는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경기도내 시험장 곳곳에서는 학교를 잘못 찾아 '청일점'으로 수능시험을 치르는 등 해프닝이 빚어졌으며 시험을 보던 학생이 쓰러져 결국 수능시험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다.이날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고교를 졸업한 재수생 A군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강동구에 있는 광문고가 자신의 시험장이지만 같은 이름의 학교를 착각해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광문고를 찾았고 광명 광문고는 여학생들만 응시한 고사장이었다.도교육청 수능 종합상황실은 A군이 도착한 시간이 수험생 입실 완료시간 10분 전이어서 서울 광문고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없다고 판단, 별도 시험장을 마련할 시간이 없어 A군을 1교시는 기존 시험실의 여학생들 틈에서 시험을 치르고 2교시부터는 별도 마련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경기도에서는 A군 외에도 B양이 김포고에서 시험을 치러야 했지만 잘못 시험장을 찾아 김포제일고에서 응시했고 B양은 과학탐구를 선택했으나 김포고는 사회탐구 시험을 보는 곳이어서 김포시험지구 본부는 B양이 시험시간이 임박해 이동할 시간이 없자 과학탐구 문제지를 긴급 수송해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르도록 도왔다.부천 상동고에 입실해야 할 C군은 시험장을 착각해 인천 산곡고에서 시험을 치렀다.이날 안타까운 소식도 들렸다.오전 수원시 권선구 화홍고에서 1교시 시험을 앞둔 한 학생은 뇌경색으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상태가 호전됐으나 수능시험은 포기해야 했다.또 부천의 한 여학생은 넘어져 다친 몸으로 시험장을 찾았으나 보건교사가 부모 동의를 구한 뒤 모 병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처했다.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도내 부정행위자는 1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반입금지 물품(휴대폰, MP3 등 전자기기) 소지 7명 △4교시 선택과목 응시지침 위반 3명 △종료령 후 마킹 2 명이며 부정행위자는 바로 퇴실 처분을 받고 조사 후 확정되면 당해년도 성적이 무효처리 된다. 4교시 결시율은 4교시 응시 선택자 16만 3765명과 결시자 1만 3500명으로 결시율은 8.24%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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