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7차 경기도 관광개발 5개년 발전종합계획 수립

도, 상생·지속가능·스마트 관광 위해 5년간 7700억 원 이상 투자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1/09 [20:47]

경기도, 7차 경기도 관광개발 5개년 발전종합계획 수립

도, 상생·지속가능·스마트 관광 위해 5년간 7700억 원 이상 투자
이영애 | 입력 : 2022/01/09 [20:47]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2026년까지 7774억 원 이상을 투자해 K-POP 성지 조성, DMZ(비무장지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관광 경제활동 블록체인 모델 개발 등 78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7차 경기도 관광개발계획(2022~2026)’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관광개발계획은 관광진흥법’ 492항에 따라 경기도 관광의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도의 향후 5년간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7차 계획의 비전은 모두를 위한 관광, 글로컬(글로벌+로컬) 관광경기사람과 문화,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관광 미래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 관광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스마트 혁신관광 등 3대 목표 내 14개 전략과제 78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도는 이전 관광개발계획과 달리 외지인(관광객) 중심에서 벗어나 관광객과 도민이 공유하는 관점으로 도민을 관광개발의 실행자이자 수혜자로 대상을 확장했다.

또 단순 개발사업 위주의 계획보다는 지역 간 협력적 사업과 도민과 공유하는 사업 등을 모색해 실행력·의미를 부여했으며, 31개 시·군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점 단위 사업보다는 인접 시·군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관광발전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유도했다.

 

5년간 소요되는 예산액은 민간자본 사업비를 제외하고 20221216억 원, 20232059억 원, 20241944억 원, 20251482억 원, 20261073억 원 등 모두 7774억 원으로 추산된다.

 

3대 목표별 주요 사업은 사람과 문화,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관광을 위해 3401억여 원을 투자하고 모두 35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상생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내 세계문화유산을 연계하며, 서해안 경기바다의 지역관광거점을 조성해 BTS K-팝 가수의 포토 포인트’(사진 촬영 명소)를 지정하고 콘서트도 정례적으로 개최해 경기도를 K-팝의 성지로 구축한다.

 

도는 또 지역 중심의 유니크 베뉴(이색 회의명소) 발굴과 지원, 평택·당진 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크루즈 관광 활성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노후 관광지 재생 사업, 경기도형 노포(老鋪) 발굴과 브랜드화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한다.

 

도는 이번 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차별 시행계획(연동계획)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민··학 등과 협업을 통한 거버넌스 구축, 국비를 비롯한 연차별 예산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 관광객 트렌드 변화, 디지털 전환기의 대응 등 경기관광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어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계획은 완성된 계획이 아니며 향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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