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 “복 가득 담긴 입춘첩 소장하세요”11~18일 ‘온라인 입춘첩 나누기’, 28일~2월 6일 박물관 관람객 대상으로‘세화 스탬프 찍기’ 행사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 수원박물관이 임인년 첫 절기인 입춘(立春, 2월 4일)을 맞아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세시(歲時) 행사 ‘입춘첩 나누기’를 연다. 세시 행사는 ‘코로나 퇴치! 세화 스탬프 찍기’와 ‘온라인 입춘첩 나누기’ 등 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코로나 퇴치! 세화 스탬프 찍기’는 박물관 관람객이 1월 28일부터 2월 6일까지 엽서형 연하장에 세화 스탬프를 찍는 행사로, 준비한 연하장(300장)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세화(歲畫)란 새해 첫 절기인 입춘에 국왕이 벽사(辟邪, 귀신을 물리침)와 기복(祈福, 복을 기원함)의 의미를 담아 대궐 안에서 만들어 신하에게 내려주던 그림이다. 세화 스탬프의 문양은 수원박물관 소장유물인 ‘박유명 초상화’에 그려진 호랑이 흉배(조선 시대에 문무관이 입는 관복의 가슴과 등에 학이나 호랑이를 수놓아 붙이던 사각형의 표장)다. ‘온라인 입춘첩 나누기’는 오는 18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수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선착순 200명). 참가비는 2000원이다. 신청자들에게는 정조의 어필(御筆, 임금의 글씨)이 적힌 입춘 봉투에 서예가 근당 양택동 선생의 친필 입춘첩을 담아 오는 21~28일에 우편으로 발송해 준다. 호 랑이 흉배를 프린팅한 연하장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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