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10월까지 벽면형 도로명판 112개를 설치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86개를 추가 설치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벽면형 도로명판은 이면도로나 골목길에서 보행자가 길을 찾기 편하도록 건물 기둥 또는 담장에 보행자 눈높이에 맞춰 약 1m ~ 1.8m 높이로 설치한다. 종전 차량 위주의 도로명판은 전신주 등 높은 곳에 설치돼 있어 보행자가 올려다봐야 하는 불편이 있으나 벽면형은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 누구든 쉽게 보고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벽면형 도로명판 설치로 골목길 등 길 찾기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로명 주소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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