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이 목표(10억 원 모금)를 초과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10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1℃씩 상승하는 ‘사랑의 온도탑’은 138℃까지 올라갔다.
수원시는 8일 시청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138℃ 달성’ 기념행사를 열고, 목표 달성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조청식 수원시 1부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최은숙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7일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두 달여 동안 13억 8000만 원이 모금돼 목표액의 138%를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도 많았지만 나눔은 계속됐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비대면 봉사활동(삼성전자 디지털시티 Walk on, Give on)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수원시 저소득 노인 가구에 냉장고 500대(2억 5000만 원 상당)를 기부했으며,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지사는 “취약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온풍기 108대(1000만 원 상당)를 수원시에 전달했다.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4년째 동 행정복지센터에 100만 원을 전달한 익명의 기부자도 있었고, 설 명절을 앞두고 개인과 여러 기관·단체가 쌀·라면·온누리상품권 등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꼭 필요한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