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하나님의 교회, ‘사랑나눔 김장나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한부모가정, 새터민 등 500세대 지원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11/26 [16:11]

화성시 하나님의 교회, ‘사랑나눔 김장나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한부모가정, 새터민 등 500세대 지원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11/26 [16:11]
22김치사본 -사진2.jpg

22사본 -2.jpg

22사본 -3.jpg

22김치사본 -사진5.jpg

22사본 김치-사진1.jpg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26일 경기화성종합경기타운 중앙광장에서 ‘2014 사랑나눔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를 마련한 화성동탄 하나님의 교회 박지현 목사는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한겨울 김장 김치는 양식이나 마찬가지”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이웃에 전하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또 “이번 봉사를 위해 배추 수확하는 일부터 4일간 성도들이 정성을 쏟았다”며 “갖가지 양념으로 버무려져 맛있는 김치가 되듯 이웃을 돕고자 하는 성도들의 사랑과 정성이 버무려진 김치가 전달돼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도들이 인근 서신면의 배추 농가에서 직접 구입해 절인 배추 2000포기를 하나님의 교회 부녀 성도 250여 명이 버무렸으며 이선주·김혜진·조병수·노경애 화성시의원 등도 앞치마를 두르고 김치 버무리기에 참여했다.
이선주 의원은 "날씨까지 좋은 것을 보니 성도들의 사랑에 하늘도 감동을 한 것 같다"며 "김치만 있어도 든든할 만큼 한국 식단에서는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김치다. 지역에 이처럼 큰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민형 동탄3동장도 "4일 동안 정성들인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며 "물품 지원과 달리 김장은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봉사다. 우리 동 주민들에게까지 혜택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가나씨(45·병점동)는 "2000포기의 많은 김장은 처음이다. 많은 양을 준비하면서 김치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좋은 것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는 정미해씨(49·동탄동)는 “가족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김장을 하면 월동 준비를 다 한 것으로 여길 만큼 김장은 겨울을 나는 좋은 양식이다. 소외된 이웃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영업에 종사하는 조재현씨(47·향남읍)도 “배추 수확부터 참여하다 보니 힘들기는 했지만 사랑을 전하는 일이라 기쁜 마음으로 했다”며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이런 활동으로 통해 세상이 조금이나마 밝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정성스럽게 담근 2000포기의 김치는 10kg씩 포장돼 동탄1,2,3동과 진안동, 병점2동, 화산동, 봉답읍의 7개 지역에 500세대에 전달됐다.
박지현 동탄 하나님의교회 목사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시민들과 힘을 합쳤다”며 “다가 올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의 협조로 사랑나눔 김장나눔을 잘 마무리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