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이달부터 대형폐기물과 재활용 잔재물의 외부 반출을 통해 올해의 온실가스 배출허용량(6만2790톤 CO2)을 준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2012년 온실가스 다배출 및 에너지 다소비 업체 458곳을 지정하고 이 업체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20년까지 배출전망 대비 30%를 줄이도록 하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시의 올해 온실가스 배출허용량(CO2))은 6만 2790톤으로 전년 대비 8775톤(CO2))을 줄여야 한다. 지난해에는 총 온실가스 배출허용량(CO2))이 7만 1565톤이었다. 부천시는 이 배출허용량을 준수하기 위해 현재 자체 소각 처리하던 재활용 잔재물과 대형폐기물을 외부로 반출 처리, 온실가스 배출허용량(CO2)) 6만2372톤을 준수할 계획이다. 재활용 잔재물과 대형폐기물은 소각 처리시 각각 배출계수와 발열량이 높아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이 되어왔다. 이번 외부반출로 부천시는 지난해 대비 2억 6700만원(대형폐기물 1억 5200만원, 재활용잔재물 1억 15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수도권 매립지로 반출하던 일일 40톤 생활 쓰레기를 전량 자체 소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재활용잔재물과 대형폐기물을 지속적으로 외부 반출 처리해야 배출허용량을 준수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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