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세계 NGO 대표들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회의는 8개월에 걸친 심사 끝에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부산을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영화 창의도시 지정은 영화의 전당 등 그동안 축적된 물적 인프라와 부산국제영화제로 대표되는 문화적 자산 등 부산시가 가진 영화산업의 역량과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영화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산은 영화진흥위원회 등 영상관련 공공기관 이전, 중국 완다그룹과의 지자체 최초 영화펀드조성 MOU체결 등에 이어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영화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란 유네스코에서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 중 문화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해 도시를 발전시키고 문화 다양성 증진에 기여한 곳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지정하는 도시. 영화, 문학, 음악, 공예, 미디어아트, 음식, 디자인 등 7개 분야로 22개국 41개 도시가 지정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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