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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주민제안사업 24건 11억 원 예산안 반영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12/07 [13:08]

화성시, 주민제안사업 24건 11억 원 예산안 반영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12/07 [13:08]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5일 봉담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화성시 주민참여예산 활동보고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번 보고회에서 188건의 시민 제안 사업에서 선정된 우선사업 27건 중 24건 11억 원을 예산에 반영 편성했다고 보고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제안한 188건은 지난 2012년 36건, 2013년 85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새로 발족된 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각 읍·면·동별 ‘지역회의’를 거쳐 지역별 주민들의 제안을 이끌어냈으며 현장 실사와 토론,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선정해 풀뿌리 참여민주주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는 “선정된 주민제안사업은 각 사업부서와 예산부서의 조정을 통해 예산안에 반영됐으며 시의회에서 제출된 예산안 심의로 최종 확정된다”며 “지난 6월 2기 위원 위촉 이후 회의와 교육, 토론, 현장 실사 등 정말 숨 가쁘게 달려 시민들이 시정의 주인으로서 참여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2012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 계획을 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주민 스스로가 예산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로 지난 2011년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지방예산 편성과정에 주민참여가 의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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