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경찰, 기업형 성매매 업소․불법 게임장 집중 단속

80일간 대형업소 등 287건 단속, 760명 입건 6명 구속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2/04 [22:51]

경기경찰, 기업형 성매매 업소․불법 게임장 집중 단속

80일간 대형업소 등 287건 단속, 760명 입건 6명 구속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2/04 [22:51]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최동해)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29까지 80일간 도내 기업형 성매매업소와 불법 게임장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전개한 결과 760명이 입건됐다.
경기경찰청은 이기간 동안 100평 이상 기업형 성매매 업소(일명 풀살롱 등) 144, 고질적인 불법 사행성 게임장 17, 변종업소 52건 등 총 287건을 단속해 760(6명 구속)을 검거하고 게임기 1327, 현금 5300여만원 등을 압수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불법 게임장 단속은 서울인천청 등과 협업을 통해 관할 구분 없이 특별 단속을 실시해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31212일 안성시 신건지동 상가건물 3층에 대형이용원(120) 을 운영하면서 여행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 여성종업원 2명을 고용하여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오모씨(40)가 붙잡혔다.
오씨는 4층을 가정집으로 위장한 후 이용원을 찾은 손님을 상대로 비밀계단을 통해 4층으로 입장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20일 부천 105평 규모의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면서 외국인 여종업원을 고용,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채모씨(42)씨 등 3명도 검거됐다.
채씨는 16개의 밀실을 설치해 은밀히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게임장을 운영한 업주도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지 못했다. ,
경기청은 서울인천청과 협력해 지난해 121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체대입시학원으로 위장한 바다이야기게임장을 단속, 업주 나모씨(53)를 구속하고 종업원 등 4명을 검거했으며 게임기 50, 현금 181만원을 압수했다.
나씨는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해 체대입시학원 상가를 임대한 후 바다이야기 게임기 50대를 설치해 놓고 경기, 인천지역 손님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발송, 손님이 일정 장소에 모이면 깜깜이 차량으로 이동 후 주차장에 도착하면 셔터문을 닫는 방법으로 비밀영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경찰은 특별단속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업형 성매매업소와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해 권역별 합동 단속반을 편성,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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