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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폐광촌의 변신, ‘도릉골 촌집이야기’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12/08 [20:21]

강원 폐광촌의 변신, ‘도릉골 촌집이야기’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12/08 [20:21]
폐광촌의 낡고 작은 마을이 주민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지속적인 노력으로 전통과 테마가 있는 이야기 마을로 변신, 관광명소화 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태백시 삼수동에 있는 조탄마을이다.
조탄마을은 30년 전에는 금광으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지만 폐광이 되면서 젊은이들은 마을을 떠났고 나이든 사람만 남게 됐다.
하지만 주민들은 포기하지 않고 마을을 새롭게 살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색했으며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전통공간과 테마가 있는 ‘도릉골 촌집이야기’가 탄생했다.
‘도릉골 촌집이야기’는 과거부터 이어져 온 조탄마을의 보물인 500년 된 전나무, 마을 성황당, 도릉골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공간이다.
전나무와 성황당 근처의 빈집을 매입해 전통적인 분위기의 누구나 편히 쉬면서 차 한 잔 하며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바꾸었으며 주변은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쉼터를 조성했다.
운영은 마을주민들이 직접하며 주말에만 문을 열고 묵은지 체험, 과줄 체험, 산채 판매 등 마을 소득사업과 연계해 주민 소득증대와 마을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조탄마을의 ‘도릉골 촌집이야기’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중 하나로 선정해 오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다른 시도의 사례들과 함께 발표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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