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10일 오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산시 고3 수험생을 위한 청소년 뮤직페스티벌을 열었다. 오산시와 오산문화원이 함께 주관한 이날 행사는 고3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학생들이 숨겨둔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해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코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문영근 오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오산시 고3 수험생들까지 800여명이 참여해 수능시험 후 준비해온 각자의 장기를 선보이며 시종일관 웃고 즐기는 유쾌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축제는 곽상욱 시장과 문영근 의장의 격려사에 이어 1부 순서로 6개교 10개 학생팀이 출전해 노래와 댄스 실력을 뽐냈고 2부 순서로 트로트가수, 비보이팀, 락밴드의 초청 공연을 끝으로 약 2시간에 걸친 행사는 마무리됐다. 축제에 참가한 한 학생은 “고3을 지나면서 많이 외롭고 힘들었지만 이렇게 또래 친구들 공연을 보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고 앞으로 남은 학창 시절을 보람차게 보낼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며 행사 관람 소감을 말했다. 곽 시장은 인사말에서 “힘들고 어려운 고3 과정을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진심으로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수능성적이 발표돼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하겠지만 결과에 미련두지 마시고 성적과 적성에 맞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시기 바란다”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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