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골마을 할머니들, 연극배우로 데뷔18일 예산 시목2리 마을회관서 대학생 재능기부활동 결과 발표회
평균 나이 80세의 농촌마을 어르신들이 연극 ‘혹부리 영감’을 공연했다. 18일 충남 예산군 광시면 시목2리 마을회관에서 발표한 이번 연극 공연은 충남도와 순천향대학교, 시목2리가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한 문화예술대학동아리 재능기부 활동의 결과 발표회다. 지난 8월부터 순천향대 인문과학대학 ‘모드니 예술동아리’ 학생들은 매주 목요일 시목2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마을주민들과 함께 연극 공연을 준비했으며 이번 공연 소품을 마을 어르신과 학생들이 함께 제작·준비했다. 예술동아리 대표 조인혜 학생은 “마을 어르신들이 처음에 어색해 하셨는데 이제는 오히려 더 적극적이고 함께 하는 시간을 즐거워하셔서 감사하다”며 “어르신들과의 만남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아쉽지만 앞으로도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병덕 도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농어촌 행복문화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이번과 같은 재능기부 활동을 계속 추진해 문화를 통한 마을공동체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 컨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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