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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에도 한류 열풍이 불었다.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사회공헌 단체의 지원사업을 통해 문화에 이어 취업에까지 활기를 띠고 있다. 렛츠런재단의 ‘청년희망 일자리 찾기 지원사업’을 수행한 해외취업 대행 전문기업 지에이치알(GHR, ghr.or.kr)은 현재까지 중국, 일본, 홍콩, 독일 등 12개 국가에 39명의 지원자들이 해외취업에 성공했으며 20여명은 최종면접을 앞두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현지 외식기업에 최정 합격한 서원일(20) 지원자는 “화상면접을 볼 때 홍콩의 한식당에서 인턴으로 일한 경험과 언제든지 출국할 수 있다는 적극성을 어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씨는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경험을 쌓아 아시아 퓨전요리 전문 요리사를 꿈꾸고 있다. 대학에서 포르투칼어를 전공한 김현호(26) 지원자는 아프리카 한국대사관 합격해 12월말 출국을 앞두고 있다. 전씨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전공을 십분 활용한 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혼자서라면 얻기 힘들었을 해외취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년희망 일자리 찾기 지원사업’은 한국 마사회의 사회공헌재단인 렛츠런재단에서 청년실업률 해소를 목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로 지난 9월부터 지원자 모집, 1/2차 면접, 발대식, 집체 교육 프로그램 등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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