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탄 주민 100여 명이 26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시위를 열었다. 시위에 참여한 주민들은 LH의 1동탄 대체농지 개발과 관련해 ‘일방적인 노작로 폐쇄와 공공용도로의 개발약속 불이행’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사업시행의 승인을 해주고도 개발관련 이의제기에는 지속적으로 시행자인 LH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국토부에 반발했다. 시위를 주관한 동탄을 사랑하는 모임 대표단은 “동탄1기 신도시가 개발단계에서부터 택지개발에만 치중해 도시 불균형을 초래했다”며 “고밀도 불균형을 바로잡을 공공시설과 공원이 절실히 필요하며 대체농지 개발이 마지막 희망인데 국토부는 국책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승인을 내주며 LH의 한옥마을 사업을 밀어주고 있으면서도 정작 주민들과 지역사회는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사모는 이날 LH의 동탄1기 신도시 대체농지 개발 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승인타당성 재검토와 더불어 국토부가 공원과 공공용도로의 개발을 LH에 촉구하도록 요구했다. 동사모 최정춘 팀장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도로를 무조건 폐쇄하는 것은 아무리 국책사업이라 해도 분명 문제가 있다”며 "필요에 따라서는 법적인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노작로 일부구간 폐쇄에 대해 지적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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