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신년사) 충북도지사 이시종

경인통신 | 기사입력 2015/01/01 [13:40]

(신년사) 충북도지사 이시종

경인통신 | 입력 : 2015/01/01 [13:40]
존경하는 160만 도민 여러분!
꿈과 희망이 가득찬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화합과 진취적인 기상을 상징하는 청양처럼‘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을 향해 신나게 달려 나가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충북도정이 민선5기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민선6기 도민행복시대를 향해 힘찬 항해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160만 도민과 이언구 도의회 의장님과 도의원님, 1만 3000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민선6기가 본격 시작하는 올해는 전국대비‘충북경제 4%’와 160만‘도민행복시대’의 비전을 본격적으로 실천해 가는 첫 해가 됩니다.
그동안 우리 모두 정성껏 가꿔온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 서서히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 한해입니다.
지난해 한국산업연구원이 소득과 인구추이를 비교해 전국 시도를 6등급으로 분류한 결과 충북이 최고등급인 ‘성장A지역’으로 평가받은데 이어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도 시도별 경제성장률 비교에서도 우리 충북이 전국평균 2.7%보다 월등한 7.4%의 성장률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충청북도가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 힘차게 비상해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따라서 올해 충북도정은 현재 전국대비 3%의 충북경제와 2만 5000불의 도민소득을 2020년도에 각각 4%, 4만 불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틀을 만드는 첫해가 돼야 합니다.
안전, 복지, 문화, 교육 등 도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 160만 ‘도민행복시대’를 여는 한해가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2015년도 도정운영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충북이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 우뚝설 수 있도록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제천~평창간 국지도, 안동~충북~세종시간 동서5축 고속도로를 추진해 충북이 강원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신수도권으로 가는 실크로드가 되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KTX오송역을 중심으로 호남고속철도 완공과 함께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추진하여 철도망 X축의 한축을 완성하고 청주~제천~서울~청주간 순환철도망을 조기 완공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통합청주시가 세종시의 도로·철도·항공의 관문이자 주거·산업·관광·의료의 배후도시가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충북은 20여 년간 가꿔온 바이오밸리의 꿈이 서서히 영글어 가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제천에 글로벌 천연물원료제조 거점시설과 한방 바이오 기업연구타운을 구축하고 옥천에 2의료기기 산업단지를 착공하며 괴산에 유기식품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충북 전역을 바이오벨트로 촘촘하게 연결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화장품뷰티산업의 산실이 될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를 착공하고 B2B 형식의 오송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를 개최해 충북이 화장품과 K-뷰티의 진원지로서 그 위상을 굳혀 나가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진천 산수산업단지내 외국인 투자지역 개발, 괴산 미니복합타운 조성, 중부내륙권 3500여개 기업체의 동맥이 될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 사업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충북은 2020년 고령화율 20%대 진입에 따른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올해 전국적으로 어르신복지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9988행복나누미 사업(경로당 3000개소)과 9988행복지키미 사업(4739명), 시니어클럽 설치와 노인일자리창출기업 인증제 등을 확대 추진하고 치매 선별검사와 조기검진, 찾아가는 중풍 예방교실과 치매예방 아카데미 운영 등에 210억원을 투자해 ‘치매․중풍 걱정없는 충북도’를 더욱 굳혀 나가겠습니다.
또한 사각지대없는 촘촘한 복지시스템 구축을 위해 저소득층 간병서비스 지원, 사회복지사 및 어린이집 교직원 처우 개선, 장애인 일자리와 생산품 판매 확대, 장애인 자립홈체험홈 지원, 다문화 가족을 위한 글로컬 가족문화치유학교 조성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교류공간인 충북미래여성플라자를 완공하고 가족친화기업 인증제와 야간보육․공공형 어린이집을 확대해 여성․가족친화도 충북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동서6축 고속도로는 제천까지 올해 개통하고 세종~청주공항~괴산~안동을 연결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는 기본조사를 마치겠습니다.
세종대왕 문명의 발자취를 재현하는 ‘세종대왕 초정 르네상스’를 조성해 나가고 배티 등 성지순례코스 개발, 법주사 다목적 문화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도립교향악단과 도 지정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 문화누리카드 발급, 아마추어 문화예술동호회 지원 등을 확대 추진해 일반 도민들의 문화예술 갈증을 해소하고 청주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제천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조성, 진천 조명희문학관, 음성 감곡도서관, 영동 작은영화관과 복합문화예술회관, 보은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혁신도시 공공도서관 등 문화기반시설 조성으로 충북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예센터(ICM) 설립과 국제종합무예대회인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로 충북을 무예의 성지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60만 도민 여러분!
을미년 올 한해는 우리 충북이 전국대비 충북경제 4%대 진입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3% 충북’이라는 오래된 벽장을 뚫고 나아가 충북의 위상과 충북인의 자긍심을 당당히 드높이는 한해입니다. 그러나 4% 충북경제에 도전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비장한 각오처럼 160만 도민 모두가 ‘사즉생충(四卽生忠)’, 즉 4% 경제만이 충북을 살린다는 결연한 의지로 나가야 합니다.
그 길만이 우리 충북을 다가오는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으로,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 우뚝 세워 나갈 수 있습니다. 그 길만이 우리의 지상 목표인 도민행복시대를 구가할 수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 만년 3% 충북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4% 충북을 향한 대장정에 흔쾌히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충북인의 자긍심을 하늘 높이 세우는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대여정에 다같이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모두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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