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고를 통해 대포통장을 모집해 대출사기 범행에 이용한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서장 윤동춘)는 최근 일명 대포통장을 모집하고 대포통장으로 입금되는 대출사기 피해금을 인출, 총책 에게 송금한 대출사기관련 통장모집책 이모씨와 현금 인출책 조모씨 등 6명을 검거해 그중 4명을 구속하고 통장을 판매한 2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 등은 일명 총책과 인터넷 광고, 통장모집, 인출, 감시책으로 각각 그 역할을 분담키로 공모,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 채팅방을 통해 “통장 1개당 30만 원에 구입을 한다”고 광고한 후 연락이 오면 통장모집책 이모씨는 광주, 화성 등 전국 각지에서 통장 판매자를 직접 만난 후 이들을 평택역 주변 PC방 등으로 데리고 간 뒤 대기하고 있던 인출책과 감시책에게 인계했다는게 경찰측 설명이다. 감시책은 다음날 새벽까지 그 통장으로 입금되는 돈을 모두 인출책이 인출할 때까지 동행 감시를 했다가 풀어주는 방법으로 1일 2~3명으로부터 통장 약 50개 상당을 구입해 1일 약 1500만 원, 현재까지 1억 원 상당을 인출한 돈 중 자신들의 일당으로 15 만원을 공제하고 나머지는 총책에게 송금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30일까지 약 50개상당의 일명 대포통장을 모집해 사기범행에 이용된 것으로 확인 하고 사기 주범을 추적하고 있다. 또 인출책 조씨 등은 지난해 12월 초순경부터 자신이 고용한 여성을 통해 스마트폰 채팅 어플에서 알몸화상채팅을 하도록 한 후 상대 남성의 음란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박모씨 등 2명으로부터 1000만 원을 대포통장으로 입금 받아 편취한 것이 확인돼 수사중 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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