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2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도원체육공원 농구장에서 '환경책축제'가 열려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화성시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작은도서관 2권역 네트워크(향남읍 주변)에서 준비한 이날 행사에는 '원화 전시’, ‘각종 체험’, ‘환경퀴즈대회’, ‘어린이책벼룩시장’, ‘팝콘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박혜명 거점도서관 두근두근 작은도서관장은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하는데 최근 코로나 대유행으로 서로 마음 편하게 만나본 지도 오래 되어 오늘 책 축제를 함께 준비하게 됐다”며 “다른 일정으로 오늘 행사에 참석은 어렵지만 마음을 함께 하기 위해 '환경책축제'라는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권역 네트워크에 속한 6개 작은도서관에서 모두 각자의 특성을 살린 '양말목 공예’, ‘아이스팩충전재로 방향제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팝업북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전래놀이 체험' 등 체험부스를 운영해 아이들로 북적였다. 자원봉사로 함께 참여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현재 사무실을 두근두근도서관과 함께 쓰고 있어 작은도서관에서 평상시에 얼마나 다채로운 활동들이 펼쳐지는지 잘 알고 있다”며 “화성시 곳곳의 시립도서관들 뿐 아니라 더 많은 작은도서관들에서 우리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고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작은도서관들이 곳곳에 생겨나고 더 많은 아이들과 시민들이 도서관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 전역에는 모두 211개의 작은도서관이 지역에 따라 7개 권역의 네트워크로 나뉘어 활동 중이며, 각각의 네트워크에는 거점도서관을 선정해 '작은 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이끌도록 하고 있다. 이날 책축제는 향남읍 인근의 ‘두근두근’, ‘공감’, ‘꿈나무’, ‘만세’, ‘사자와어린양’, ‘하늘 작은도서관’ 등 6곳 함께 준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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