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개막30일, 금의환향한 바우덕이, 안성시민에게 사랑과 위로 선사...오는 10월 3일까지 이어져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지난 30일 저녁 7시 대한민국 문화예술 대표축제인 ‘2022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막식 공연은 한석준 아나운서와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진행돼 금의환향이라는 주제로 김영길 시나위팀과 쇠춤의 일인자인 박은하 명인이 조선시대 여성 최고 꼭두쇠인 바우덕이를 소환해 안성시민에게 사랑과 위로의 감동을 선사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이날 공연은 ‘안성암덕 명불허전(安城岩德 名不虛傳)’ 대붓 퍼포먼스를 펼친 황윤권 서예가를 필두로 윤명화 무용단의 흥겨운 진주북춤, 시나위팀의 장중한 우리가락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은하 명인이 꽹과리를 울리며 우아한 몸짓의 쇠춤으로 바우덕이를 소환했고, 김보라 안성시장에게 “안성(安城)을 잘 부탁합니다!”라며 남사당 꼭두쇠를 상징하는 꽹과리를 건네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과거에서 소환된 바우덕이가 재난과 질병 등 고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활력을 잃지 말라”고 격려하며 미래의 행복을 전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마지막은 박애리와 팝핀현준이 ‘열애-삼포로 가는 길’을 열창하고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 공연의 끝을 맺음으로써 앞으로 남은 축제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개막식 공연에 앞서 “안성 역사 속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안성맞춤의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국 전통 예술의 품격 있는 축제, 친환경 저탄소 지향 축제,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준비했다”며 “바우덕이의 흥과 우리의 가락으로 스트레스를 모두 털어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은 안성맞춤랜드 뿐만 아니라 안성천 무대와 온라인 유튜브 영상으로도 생중계됐으며, 2022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오는 3일까지 3일간 관객과 예술인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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