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양시는 13일 오후 7시 30분 평촌아트홀에서 개최한 안양시 동안구여성합창단 제16회 정기연주회 '기다린 보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려 더욱 뜻깊은 동안구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에 500여 명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하여 축하하고 모처럼 찾아온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안양시 이현주 아나운서의 사회와 김형옥 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는 ‘어느 봄날’, ‘첫사랑’, ‘들국화’, ‘못잊어’ 4곡의 잔잔한 애창 가곡으로 첫 스테이지를 열었으며, ‘널 지키고 복주시리’, ‘평화있으라’, ‘물범의 자장가’, ‘달’ 4곡을 선보이며 가을밤 떠오른 달처럼 은은한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신시사이저 이은혜, 타악기 앙상블 협연팀과 함께한 칼젠킨스의‘Song of sanctuary(성소의 노래)’ 스테이지는 합창단원들의 안무까지 더해 신비로운 무대로 채워졌다. 또한 특별출연 무대로 첼리스트 방지성과 피아니스트 이준영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언가’, ‘백조’ 듀엣 연주와 용인리코더앙상블이 펼친‘헝가리안 댄스 6번’ 등 3곡의 리코더 연주가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이충건 동안구청장은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귀한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악기인 목소리로 연주하는 동안구여성합창단의 합창 소리가 모두에게 위로와 감동, 따뜻함을 전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안구여성합창단은 1994년 9월 4일 창단 이후 정기연주회를 포함하여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 찾아가는 공연 등을 통해 안양시 동안구의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영혼을 울리는 맑은 소리와 따뜻한 하모니를 음악적 목표로 삼아 더욱 음악적 전문성을 갖춘 합창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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