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 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 2월 무대가 오는 28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커피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에서는 카스트라토 정세훈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01년 12월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역으로 데뷔한 그는 여성 알토의 음역에 해당하는 부드러운 음성을 지닌 카운터테너가 아닌 17세기 카스트라토(남성 거세 가수)의 음성을 완벽히 재현해 내는 독보적인 팝페라 가수다.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넘버 "All I ask of you" 에서 라울과 크리스틴을 동시에 소화해 내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오페라 아리아부터 뮤지컬, 대중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적 역량을 지니고 있는 정세훈은 2005년 뉴욕 카루소 재단이 수여하는 '세계를 위한 천사의 목소리상'을 수상 했고 2008년에는 프랑스 마들렌 성당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초청돼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개최 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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