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청소년들의 진로를 위해 자유학년제 및 직업체험 등의 다양한 진로교육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수원시 청소년 2명 중 1명은 아직 꿈과 진로를 설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 청소년희망등대는 지난 2022년 11월 수원시 12~18세 청소년 1,763명의 대상으로 ‘수원시 청소년 생활실태 및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아직 꿈이 없다’는 응답이 46.8%, ‘이미 꿈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53.2%를 차지해 절반의 청소년들은 아직 꿈이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꿈(진로)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몰라서”라는 응답이 6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어떻게 알아봐야 할 지 방법을 몰라서”, “다양한 직업정보를 몰라서”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이미 꿈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들 또한 진로교육 기회부족, 어떻게 진로에 대해 알아봐야 할지 방법을 잘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급 별로 진로 서비스에 대한 욕구를 살펴보면 중학생은 ‘학습전략 지원’(38.7%)과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이해’(25.8%)를 가장 많이 꼽았고, 고등학생은 ‘대학교 연계 전공 탐색 및 학과 체험’(28.1%)과 ‘전문직업인과의 만남’(23.2)이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 앞으로 수원시가 청소년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에 대해서는 ‘나다움 찾기’ 24.7%, ‘교육지원’ 24.2%, ‘정보제공’ 15.9% 순으로 답했다. 이 밖에 청소년들은 미래형 인재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자신감’(25.2%)을 꼽았고 미래사회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활동으로는 ‘미래사회 기술체험(39.9%)’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청소년 일상회복 정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코로나19방역조치 완화 이후 48%의 청소년들이 일상회복 정도가 좋아졌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신체활동과 취미, 여가활동이 방역조치 이전보다 활발해졌다고 응답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수원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재단이 지원해야 할 방향에 대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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