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심금을 울리고 공감대를 형성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풀겠다!” 부천 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 기획전에 참석한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의 말이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주자이자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공동대표인 정병국 의원(4선, 여주·양평·가평)은 18일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린‘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지지않는 꽃’의 전시회에 참석했다.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한국만화연합,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 축제에 전시된 작품들의 앙코르전으로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앙코르전은 지난 프랑스 앙굴렘 전에서 위안부 작품의 전시를 저지하려는 일본의 집요한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1만7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며 “이 전시회를 통해 인류가 지켜야할 보편적 가치, 인권이 무엇인지에 대해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모두가 분노하고 규탄해야할 위안부 사건을 예술로 승화시킨 사례이자 만국의 언어, 만화의 힘”이라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들이 바라시는 것은 배상이 아닌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이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분노를 용서로 마무리 하고 일본의 변화를 이끌어 낼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위안부 할머니 쉼터‘나눔의 집’에 전시된 할머니들의 그림을 국내전시회를 시작으로 세계인들에게 소개하는 순회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할머니들의 그림 한 점 한 점에는 말로 다 표현 못할 그분들의 아품이 묻어 있다”며 “준비중인 전시회를 통해 세계의 심금을 울리고 공감대를 형성해 할머니들의 한이 풀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소 위안부 문제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던 정병국 의원은 지난 1월 별세하신 황금자 할머니의 빈소를 방문하고, 설날 당일에도 경기도 광주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나눔의 집’을 찾아 세배를 올리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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