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가평군 토론회 개최, 도민 공감대 확산 박차...22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가평군 토론회 개최, 남양주(23일), 구리(29일) 등 잇달아 개최
[경인통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 중인 경기도가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한 공론의 장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시군별 토론회’를 포천시에 이어 가평군에서 열었다.
경기도는 22일 음악역1939 뮤직홀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서태원 가평군수, 최정용 가평군의회 의장 및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가평군 토론회'를 열고 지역주민과 소통에 나섰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환영사에서 “가평군은 수도권 최고의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정법, 한강수계법 등 중첩 규제로 낙후된 생활환경에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어 인구소멸 위험지역이라는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라면서 “경기북부 분리는 그간 꾸준히 논의됐지만, 번번이 좌초를 겪었다. 그러나 이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강력한 의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도민들의 공감과 지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최정용 가평군의회 의장은 “가평군의회는 이미 지난 4월 24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뜻을 모았다”라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발전의 제약을 해결하고 불균형을 넘어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가평군의회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미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주인은 바로 도민 여러분이다. 경기도민들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원한다는 열망이 국회와 중앙정부에 닿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도민 여러분께서 경기북부의 주인이 되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이어진 2부 행사는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개요’ 설명,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과제’ 주제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 현장 참여 도민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순으로 진행됐다.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추진 개요 설명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가지는 의미,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주제 발표에 나선 이정훈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연구단장은 ▲대한민국 아젠다 관점에서 경기북부의 미션과 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전략 ▲권역별/시군별 전략과제 등을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소성규 대진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해종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부원장, 장욱 연세대 교수, 정연수 대한숙박업중앙회 가평군지부장, 최원중 가평군의원이 패널로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 확산을 위해 6월 남양주(23일), 구리(29일), 7월 양주(4일), 파주(5일), 동두천(20일), 의정부(21일), 연천(26일)에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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