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가정용 수경재배기, 일반 식당에도 공급

오는 2월말경, 강원도 춘천 레스토랑에 설치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2/19 [08:33]

가정용 수경재배기, 일반 식당에도 공급

오는 2월말경, 강원도 춘천 레스토랑에 설치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2/19 [08:33]
경기도가 개발한 가정용 수경재배기가 국내 최초로 일반음식점에도 도입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월말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산토리니 레스토랑 2층에 수경재배기가 설치돼 음식점을 이용하는 손님에게 신선한 채소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수경재배기는 지난 201112월 농업기술원이 대산정밀에 기술 이전한 수경재배기를 식당에 맡게 개조한 것으로 레스토랑 2층에 20평 규모에 3000포기의 채소를 키울 수 있는 LED수경재배기와 육묘시설, 새싹채소 재배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설치비는 냉난방 공조시설까지 약 130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기원은 이번 수경재배기 보급이 신선한 채소를 즉석에게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돼 식당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수경재배기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가정용 수경재배기의 식당 공급에 이어 올해부터 일본을 비롯한 미국, 중국, 영국, 호주, 독일, 러시아 등 세계 10여개 나라에 150대를 수출할 계획이며 사막국가인 중동 수출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와의 접촉도 시도할 계획이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가정용 수경재배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도시민들에게 건강한 식탁과 행복한 가정을 선물할 것이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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