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권선구는 청사 내 새빛머그컵(다회용컵) 사용 시행 3달 만에 30년생 소나무 14.3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권선구에서는 올해 3월 중순부터 탄소중립 청사 조성을 위해 ‘새빛 머그컵’을 제작해 전 직원 개인 머그컵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일회용품 없는 회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단체회의용 머그컵 사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회의실 예약을 운영하고 있는 한편 식기세척기를 구비하여 번거로운 세척과정을 보완했다. 또한, 청사 내 카페와 협약을 통해 머그컵이나 다회용컵 사용 시 적립금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등 생활 속 탄소중립 활성화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6월 말 기준 권선구의 탄소 중립실천을 위해 제작된 새빛머그컵(다회용컵 포함)은 약 3개월 동안 청사 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회의와 행사 진행 시 2,293개, 청사 내 카페에서 1,826개, 총 4,119개의 일회용품을 대체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1회용 플라스틱 컵 한 개를 생산하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23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이를 수치화하면 권선구는 3달여 동안 약 95kg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한 것이다.(4,119개×23g=94,737g) 또한 국립산립과학원의 ‘표준탄소흡수량 가이드’에 따르면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는 연간 6.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데, 권선구의 95kg 탄소배출량 저감은 30년생 소나무 14그루 이상 심은 것과 맞먹는 양이다.(95kg÷6.6kg=14.3그루) 기우진 권선구청장은“일회용컵의 편리함을 뒤로하고, 새빛머그컵(다회용컵)을 사용하며 솔선수범하여 탄소중립을 적극 실천한 공직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새빛머그컵(다회용컵)의 지속적 사용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다양한 실천방안을 적극 마련하여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선도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