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밸브 전문 제조 기업인 이탈리아의 발보일社가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산업단지에 입주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발보일社는 평택 오성에 350만 달러(한화 약 35억 원)을 투자해 특수산업용 유압 제어 밸브 제조 공장을 짓기로 하고 이날 착공에 들어갔다. 공장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발보일社는 지난 2005년 한국에 진출, 광주시 오포읍에 유압밸브 조립과 판매법인을 갖고 있었다. 이번 착공으로 발보일社는 판매와 제조공장을 모두 갖추게 됐으며 30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할 예정이다. 발보일社는 지난 1973년에 설립돼 미국, 프랑스 등 8개국에 지사를 두고 1995억 원의 매출(2012년)을 올리고 있는 40년 역사의 이탈리아 밸브전문 강소기업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유럽 투자유치 대표단을 파견해 발보일사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에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착공에 협조했다. 발보일社 관계자는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숙련공의 기술력이 높아 20%이상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며 “한국의 뛰어난 IT기술과 융합된 새로운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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