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용인-화성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착수금화마을입구 정류소 등 75곳에 설치…용인시첨단교통센터 시스템 고도화 추진
[경인통신] 용인특례시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BIT(버스안내전광판)가 없는 기흥구 구갈동 ‘금화마을입구’ 정류소 등 75곳에 전광판을 설치하고, 용인시첨단교통센터 BIS(버스정보시스템)도 고도화한다.
버스정보시스템은 승객들이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안내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버스 위치와 도착시간 등 운행정보를 확인하도록 돕는 첨단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용인-화성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 올해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화성시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2023년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국비 4억여 원을 확보했다. 시는 시비 10억원을 추가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화성시를 포함해 인근 도시를 오가는 노선을 중심으로 버스안내전광판이 없는 정류소에 전광판을 새로 설치한다. 버스 이용자의 수요와 버스 운행 횟수, 대중교통 의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버스안내전광판이 설치되는 곳은 기흥구 구갈동 ‘금화마을입구’ 정류소와 처인구 남사읍 통삼리 ‘동막’ 정류소 등 75곳이다. ‘금화마을입구’는 화성시 장지동에서 출발해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미금역으로 향하는 116-3번 버스가 정차한다. ‘동막’ 정류소는 24번 버스가 정차하는 곳으로, 24번 버스는 용인터미널에서 남사읍을 거쳐 오산시 오산역을 회차한 뒤 화성시 장지동을 지나 용인터미널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시는 이와 함께 각 정류소의 버스안내전광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용인시 첨단교통센터 시스템을 개선하고, 장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버스안내전광판에 QR코드 고장시스템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이용자가 붐비는 곳은 물론 수요는 적지만 배차간격이 길어 버스 도착 정보가 꼭 필요했던 외곽지역 등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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